털이 밀집된 부위는 노출을 할 때 아무래도 보기가 싫고,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레이저 제모를 많이 받는 추세인데요. 레이저 제모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모아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부터 횟수, 주기, 부작용, 주의사항, 관리 방법,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에 대한 것까지 알차게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레이저 제모 총정리 - 목차
- 레이저 제모의 원리와 장비별 차이점은?
- 레이저 제모는 영구 제모일까?
- 레이저 제모받는 횟수와 주기는?
- 레이저 제모 부작용은?
- 레이저 제모 주의사항과 관리 방법은?
-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어떨까?
- 총정리
목차는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와 장비별 차이점은?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레이저가 모낭 속 검은색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멜라닌 색소에 반응을 하는 레이저가 선택적으로 열을 전달하고, 이 열이 확산되며 모근이 손상되게 만들어 제모가 되는 것이죠.
레이저 제모 장비도 꽤 다양합니다. 피부과마다 보유한 기기가 달라서 선택에 고민이 되실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 레이저 제모 장비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 논문도 거의 없고 근거도 희박합니다. 즉,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지금 다니는 피부과에서 큰 차이를 보지 못했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보며 나에게 맞는 곳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레이저 제모는 영구 제모일까?
레이저 제모를 받았는데 털이 다시 났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렸듯,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모근이 손상되게 만드는 것이기에 영구 제모가 가능합니다. 한 번 손상된 모근에서는 털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털이 다시 나는 것처럼 보이는 걸까요? 이건 진피 환경에 있는 줄기세포들이, 원래 있어야 할 털이 없어지니 시간이 지나면 세포를 하나 분화시켜 털을 다시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즉 레이저 제모를 받았던 모근에서 털이 다시 자란 것이 아니라, 비슷한 주변 자리에 털이 올라오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개월~수년 후 털이 새로 자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주변에 새롭게 자라난 털은 레이저 제모를 통해 똑같이 없애주면 됩니다.
참고로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제모 후 60~70% 정도의 제모 효과가 6개월 ~ 1년가량 지속되는 것을 영구 제모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받는 횟수와 주기는?
레이저 제모 받는 횟수와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또 부위별로 달라서 딱 몇 번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레이저 제모의 원리와 관련이 있는데요. 원리 자체가 모낭 속 검은색 멜라닌 색소에 레이저가 반응하는 걸 이용하는 것이기에 털이 검을수록, 굵을수록, 숱이 많을수록, 피부색이 밝을수록 효과가 더 좋습니다.
부위별로 다른 이유는 레이저 제모의 강도 조절 때문입니다.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한 부위는 레이저 제모 강도를 약하게 진행해야 하기에 다른 부위보다 더 많은 횟수를 받아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털이 굵은 부위인 겨드랑이는 5~6회 정도. 팔과 다리는 5~8회 정도 받으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헤어라인이나 인중 등 얼굴 부위는 레이저 제모 강도를 세게 올릴 수 없어 10회 이상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회음부 역시 민감한 부위이고, 다른 곳보다 피부톤이 어두워 10회 이상 받아야 합니다.
평균적인 횟수로 말씀을 드렸지만 피부가 까만 사람은 하얀 사람모다 멜라닌 색소가 더 많아서, 모근 주변까지 레이저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작용의 위험도 높은데요. 이 때문에 피부가 하얀 사람보다 레이저 강도를 더 약하게 설정하게 됩니다. 즉, 피부가 하얀 사람보다 까만 사람이 레이저 제모를 받는 횟수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레이저 제모를 받기 전에 태닝으로 피부를 까맣게 태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레이저 제모를 받는 주기는 보통 1달 간격입니다. 털의 주기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로 나뉩니다. 레이저 제모는 성장기의 털에 효과를 보이는데요. 우리 몸의 모든 털의 주기가 똑같지 않고, 털마다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보통 1~2달 간격을 두고 일정한 주기에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부과마다 레이저 장비와 강도가 다르기에, 주기 또한 다를 수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레이저 제모 부작용은?
레이저 제모를 받은 후 모낭염이나, 붉음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2~3일 이내에 되돌아옵니다.
만약 쿨링이 잘되지 않는 상태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게 되면, 드물게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하게 쿨링하면 높은 강도에도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지만, 결국 레이저 제모는 모낭에 열을 전달하는 원리라 강한 쿨링은 제모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피부과의 역량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과색소침착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요. 화상이나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은 적절한 레이저 강도로 받는다면 나타날 일이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레이저 제모 주의사항과 관리 방법은?
레이저 제모 전 주의사항은 면도(쉐이빙)가 필수라는 것입니다. 제대로 면도를 하지 않고 털이 긴 상태에서 제모를 받으면, 모낭염이 생길 수 있고 열이 분산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모 당일에는 면도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조심해서 면도를 하더라도,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난 피부에 레이저를 쏘게 되면, 자극이 심해 당연히 좋지 않겠죠? 제모 1~2일 전에 면도를 해주면 충분합니다. 추가로 왁싱처럼 완전히 털을 깨끗하게 제거해버리면, 레이저가 검은색 멜라닌 색소를 찾지 못할 수 있으니 적당히 면도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레이저 제모를 받은 당일에는, 그 부위에 땀이나 물이 닿지 않게 신경을 써주는 게 좋습니다.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는 피하셔야 합니다.
레이저 제모 후 항생제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괜찮습니다. 또 피부 장벽이 손상되니, 보습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냉찜질도 좋습니다.
태닝은 레이저 제모 일주일 전, 일주일 후까지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어떨까?
집에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사용하는 것도 확실히 변화는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과에서 받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제모 장비는 열 에너지가 강해서 숙련된 사람이 진행을 하지만,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누구나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열 에너지가 약합니다. 똑같은 레이저 파장이라고 해도 열 에너지 강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강한 불에 요리를 1분 하는 것과, 약한 불에 요리를 10분 하는 것은 맛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레이저 제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털이 얇거나 그리 많지 않고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로도 충분한 분들에게는 권할 만하지만, 털이 굵고 많으며 빠르게 없애고 싶으시다면 피부과를 선택하시는 게 좀 더 나은 선택이겠습니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만약 사용하실 거라면 의료기기 등록이 되어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과하게 사용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것이 절대 아니니, 사용방법과 사용시간을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총정리
이렇게 레이저 제모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모아,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사람마다 털의 상태, 피부톤, 피부 민감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횟수 / 주기 / 효과 / 부작용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피부과마다 레이저 제모 장비와 강도 설정까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제대로 레이저 제모를 받고 싶다면 일단 3개월 이상 한 곳에서 꾸준히 받아보며 나에게 맞는 피부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털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면, 레이저 제모로 자유를 찾아보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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