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옛날부터 주식으로 쌀밥을 섭취해왔습니다. 매일 먹는 쌀밥, 더 건강하고 살이 덜 찌게 먹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비밀은 쌀밥에 들어 있는 저항성 전분에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이란? 살이 덜 찌는 냉장밥 만드는 방법 - 목차
- 저항성 전분과 가소화 전분
- 냉장밥 만드는 방법 (저항성 전분 늘리기)
쌀밥에는 기본적으로 가소화 전분과 저항성 전분이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먼저 알아보고, 저항성 전분이 더 많은 냉장밥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저항성 전분과 가소화 전분
핵심만 설명하자면 가소화 전분은 소화가 되는 전분으로, 살이 찌는 전분입니다.
하지만 저항성 전분은 섬유질이라 몸에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몸에 소화, 흡수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오히려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 나아가 대장세균총을 건강하게 바꿔주니 살이 덜 찌는 체질로도 바뀔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연구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도를 낮춰준다는 것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가소화 전분과 저항성 전분은 칼로리도 차이가 나는데요. 가소화 전분은 1g당 4kcal이지만, 저항성 전분은 1g당 2kcal로 절반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살이 덜 찌게 쌀밥을 먹고 싶다면, 저항성 전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본적으로, 쌀에는 가소화 전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저항성 전분을 늘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밥을 지은 후 차갑게 식혀주면 됩니다.
냉장밥 만드는 방법 (저항성 전분 늘리기)
밥을 식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고에서 식히는 것입니다. 상온에서 밥을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약 2배 많아지고, 냉장고에서 식히면 약 3배가 많아진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확인되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1~4도에서 가장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뜨거운 밥을 바로 냉장고에 넣어도 되나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기존에 냉장고에 들어 있던 식품들과 닿지 않게(변질 방지) 거리를 두고 넣어두면 됩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밥이 얼기 전까지만 냉동고에 넣어 빠르게 온도를 내리고, 냉장고에 옮기셔도 됩니다. 상온에서 식혀도 저항성 전분이 약 2배 많아지긴 하지만, 식중독 균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에 냉장고에서 식히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저항성 전분이 많은 냉장밥을 만드는 방법을 요약해보겠습니다. 먼저 밥솥에 밥을 지은 후 김을 한 번 빼줍니다. 그리고 밀폐용기에 밥을 덜어내고 냉장고에 넣어 최소 6시간~12시간 식혀줍니다. 이렇게 식혀낸 밥은 그냥 먹어도 되고, 냉동고에 넣고 얼렸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됩니다.
냉장고에 밥을 오래 보관하면 맛과 식감이 떨어지고 변질될 수 있지만, 1인분씩 밀폐용기에 담아 식힌 후 냉동고에 얼려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더 편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 번 식혀내어 저항성 전분이 생긴 밥은, 냉동고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데워도 저항성 전분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덧붙여 이건 쌀밥 외에도 기본적으로 가소화 전분이 함유되어 있는 감자나 고구마, 파스타, 면 등에도 해당됩니다. 가소화 전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조리 후 냉장고에 식히면 저항성 전분으로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는 것이죠.
주의하실 점은 저항성 전분을 만든 냉장밥이 살이 아예 안 찌는 것이 아닙니다. 칼로리가 0kcal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다만 확실히 살을 덜 찌게 만들어주는 데에는 도움이 되니,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도 밥을 식혀 저항성 전분을 늘린 후 섭취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기에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당뇨 등)
이렇게 저항성 전분과, 냉장밥을 올바르게 식히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상온에서 밥을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냉장고보다 덜 활성화되고, 식중독 균의 위험이 있으니 안전하게 꼭 냉장고에서 식히시길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고, 살이 덜 찌는 저항성 전분 냉장밥 먹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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